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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발자취

다방_커피레슨-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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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승인 22-02-16 16:40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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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칼바람이 세차게 불던 지난주와는 다르게 추위가 조금 사그라든 오늘 한 주 동안 그리웠던 훈다방의 문을 열었다. 참여자분들과 간단한 안부 인사를 나눈 뒤, 4번째 수업에서 만나고서 계속 선반을 지키던 기특한 프렌치 프레스를 꺼내들었다. 프렌치 프레스의 용도는 굉장히 다양하기에 오늘은 그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주로 커피를 내리는 도구로 쓰지만 차를 우려낼 수도 있고, 우유거품이나 콜드브루(=더치커피)를 만들 수 있는 등 프렌치 프레스만 있다면 다양한 음료제조도 시도해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커피를 내리기에 앞서, 간단한 방식 때문에 정성 가득한 핸드드립에 비해서 뭔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천천히 추출되기 때문에 커피의 개성이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되어 생각보다 많은 커피 시음가들이 애용하는 방식이다. 종이필터 없이 장시간 원두와 물이 직접 접촉한다는 특성상 카페인 함량이 매우 높지만 금속 재질의 거름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의 유분이 그대로 살아있어 원두의 품질이 가장 직접적으로 맛에 드러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금 콜드브루를 내리기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둔 것으로 대체하고 우유거품을 내어 카푸치노를 만들어 보려 한다. 프렌치 프레스의 금속망에 있는 스프링에 의해 데운 우유를 적당량 넣어준 뒤 펌프질을 해주게 되면 손쉽게 곱고 달달한 우유거품이 완성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기에 프렌치 프레스만 있다면 스팀기가 없어도 라떼와 카푸치노를 가정에서 마실 수가 있다. 지난번에 배운 모카포트와 프렌치 프레스만 있다면 굳이 머신이 없더라도 맛있고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는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런 용도뿐만 아니라 더욱 유용한 정보가 많다. 아직 알아봐야 할 많은 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설렘을 준다.

 

다방 : 작고 따뜻한 훈다방강릉시민 누구나! 훈다방의 커피, , 음악, 소통을 주제로 한 자유로운 문화예술활동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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