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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 교육과정 기획을 위한 교사, 시민 공동연구 산출물_그림책'노암'(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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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41회 작성일 22-03-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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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근현대사를 담은 그림책<노암>이 발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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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강릉청소년마을학교 '날다'와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지역사 교육과정 기획을 위한 교사, 시민 공동연구」가 올해 '강릉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꽃피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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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아름다운교육연구회 교사와 더불어 강릉시 초, 중등 교사가 함께 우리 지역의  근현대사를 담은 그림책 <노암>을 발간했습니다. 지역 독립서점 '깨북'과 함께합니다.


※ 김기수 교사의 페이스북 글 인용

<나와 3. 1절 그리고 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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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다. 개학을 앞둔 긴장과 설렘이 나를 가득 채운다. 학생일 때도, 교사가 되어서도 3월은 학교 가는 날로 먼저 떠오른다. 3. 1 만세운동의 역사와 슬픔, 기억은 때때로 개학 앞에 무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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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만세운동이 나의 삶에서 무뎌진 이유를 하나 더 찾았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유관순을, 서울에서의 3. 1 만세운동만을 배웠다.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지역에서의 3. 1 만세운동을 알려주는 교과서와 책, 선생님이 없었다. 우리 지역에서는 3. 1 만세운동이 일어나지 않은걸까? 유관순 말고 희생된 우리 지역 사람들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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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은 강릉의 근현대사를 담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3. 1 만세운동도 표현했다. <노암>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시민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란다. 우리 지역에서도 3. 1 만세운동이 있었다고, 우리는 그 역사의 순간 위에 발 딛고 살아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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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 출간 전 강원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 3. 1절을 맞아 학끼오TV에 게시되어 더욱 의미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 느낌이 난다. 아래 링크로 한 번씩 보면 좋겠다. 그러면 앞으로 마주하는 3. 1절은 이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무뎌지지 않고, 잊혀지지 않고, 삶 속에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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